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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을 위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언론 앞에서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 협상 등에 대한 불만을 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인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미 언론이 지켜보는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전혀 감사한 줄 모르고 있다”며 “당신은 세계 3차 대전을 놓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약 50분 동안 중소기업대출비율 진행된 정상회담은 격해지는 설전으로 소득 없이 끝났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계획에 따르도록 압박하기 위해 미국 차원의 군사 지원과 일부 정보 공유 중단 등을 명령했습니다. 빠른 종전 협상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미국과의 광물 협정 서명을 압박하기 상호저축은행대출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 희토류 등 광물 개발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백악관을 나섰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력을 위한 준비가 돼있다며 회담 재개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양국 간 외교·안보 최고위급 회담에서 우크 매출원가 계산 라이나는 결국 미국이 제시한 ‘30일 잠정 휴전안’에 동의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의 영구적인 안보 보장과 확실한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러시아와의 협상 등을 요구했지만, 미국이 ‘군사 지원 중단’ 등 카드를 꺼내면서 우크라이나는 우선 미국의 뜻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광물 협정 역시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빨리 체결하기로 카드연체대납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은 중단했던 군사 지원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공동 성명에는 “평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가능하게 해준 트럼프 대통령과 미 의회, 미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깊은 감사를 표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파국으로 치달은 지난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노선을 급선회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군사 지원 중 김포농협대학 단 압박 때문입니다. 만약 미 정부의 지원 중단 결정이 확정됐으면 현재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미국산 군사 장비 공급이 중단됩니다. 여기에는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운송 중이거나 폴란드의 환승 지역에서 대기 중인 무기도 포함됩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전쟁에 필수인 탄약·로켓 발사 시스템·대전치 무기 등 각종 군사장비에 대한 지원이 끊기는 셈입니다. 이번 군사 지원 중단의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이 비축한 무기 중 38억5000만달러(약 5조5700억원) 규모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군사 지원보다 더 큰 문제는 정보 공유 중단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당장 전투에 임할 수 있는 무기는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이 제공하는 정보는 자국 방어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미 정보가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미사일을 막아내고 러시아 내 주요 기관을 식별·공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 동맹국들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질과는 크게 차이난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미국은 다방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정보·무기·재정 지원 등 부분에서 여전히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군사 지원국으로, 전쟁 시작 이후 640억달러(약 92조5600억원) 이상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는 것이 미 국무부 설명입니다.



2017년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장비에는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과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3000기 이상의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40기 이상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시스템, 수백 대의 장갑차 등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자국 최신 항공기를 지원하는 것은 거부했습니다. 대신 일부 서방 동맹국들이 소수의 미국산 F-16 전투기를 보냈습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군의 지뢰 제거 작업을 돕고 긴급 구조 요원들을 위한 훈련과 장비도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초기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하고 장기화되는 전쟁 속에서 계속 싸울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서 미 브래들리 장갑차를 앞세워 러시아군 진지를 타격하고 있습니다. 또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군이 후방의 러시아 거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역시 러시아가 발사하는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필수 군사장비입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늦출 수는 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속적인 보호 제공을 조건으로 미국에 우크라이나 광물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는 협정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 광물 등 자원의 절반 가치에 대한 권리를 양도할 것과 전쟁 지원금을 상환하는 내용이 담긴 협정 초안을 제시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지한 협상이 아니다”라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 계획이 나오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있고, 이를 미국의 안보 보장을 받기 위한 첫걸음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30일 잠정 휴전에 동의한 만큼 미국은 앞으로 러시아와도 테이블에 앉아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이 중재자가 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러시아가 휴전안에 동의하면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처리 문제와 재침공 예방책 마련 등을 두고 미국과의 본격적인 종전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성명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우리는 러시아로 가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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