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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작은 이름을 것도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휘날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국기 ⓒ 로이터=뉴스1 ⓒ News1 구경진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아랍연맹이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대한 대안 계획을 채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계획을 제안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우리 계획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그들의 땅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며 "그들과 함께 가자지구를 통치할 독립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계획안에 따르면 가자지구 재건에 5년간 총 530억 달러(77조 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첫 6개월간 건물 잔해를 치 내집마련주택부금 우고 임시 주택을 설치한 뒤 향후 2년간 주택 20만호를 건설한다. 이어 2년 반 동안 추가로 주택 20만호와 공항을 세운다.
재원은 세계은행 산하 신탁기금을 조성해 충당하기로 했다. 아랍 국가들이 모인 위원회가 재건 기간 가자지구에 대한 관리를 맡아 훗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이를 이관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 중계수수료 계산기 석한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은 이집트안에 대한 환영 의사를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주를 전제하지 않는 이 같은 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PA가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합법적 통치·군사 권한을 가진 유일한 조직이라고 강조하며 여건이 된다면 대통령·의회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전했다.
차량유지비 통상임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성명에서 이집트안에 대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아바스 수반이 언급한 선거 실시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번 계획안에 대해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의 현실적 맥락을 고려하지 못 했다"며 비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학사지원 "(이번 선언은) 부패와 테러 혐의가 있는 PA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계속 의존하겠다는 것"이라며 "가자 주민들의 선택권을 존중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지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초 가자지구 주민 200만 명을 이집트나 요르단 등 인접 국가로 이주시킨 후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중동의 '리 노파심 비에라'(지중해 휴양지 밀집지역)로 만드는 가자지구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아랍 국가들은 이에 반발하며 가자지구 주민의 주거권 보장을 전제로 대안 계획을 논의해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지지 의사를 나타내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자발적 출국'을 돕는 특별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