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Cialis)’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릴리는 올해 마케팅 방향을 ‘전체 시장 넓히기’로 잡고 타사와의 지나친 경쟁보다 숨어있는 90%의 환자를 발굴해 내는데 주력키로 했다. 시알리스는 최근 제품 허가사항에 ‘36시간 지속효과가 입증되었다’는 문구를 공식삽입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제품 컨셉도 ‘주말 내내 강력한 자신감’으로 확정 발표했다. 릴리측은 이와함께 ▲올바른 성문화 정착 대국민 홍보 캠페인 ▲중년 남성 건강수호 라디오 캠페인 ▲발기부전환자 교육용 안내서 발간 ▲올바른 복용법 지도 등을 통해 시알리스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릴리 이기섭 부사장은 “단순히 시장을 넓힌다는 의미 외에 발기부전 치료를 꺼리고 있는 환자 비아그라파는곳 들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는 차원의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맞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화이자사는 비아그라의 올해 마케팅 메시지를 ‘강자의 만족, 비아그라’로 정하고 ‘탁월한 효과와 입증된 안전성’을 내세워 시장을 지켜낸다는 전략이다. 화이자제약 마케팅담당 이동수 전무는 “비아그라는 출시 후 6년 동 비아그라복용법 안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소비자인 환자와 의사가 생각하는 비아그라의 강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리는 작업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의사 120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는 약효의 신속성이나 약효의 지속성보다 발기 강직도가 전반적인 안전성과 함께 치료제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며 “비아그라는 그 비아그라부작용 런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비트라를 시판하고 있는 바이엘도 만년 3위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며 그간 공동시판을 해왔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을 제치고 올해부터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단독진행키로 하는 등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바이엘 측은 공격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140억원을 비아그라종류 올해 레비트라 매출 목표로 삼고 있다. 레비트라는 현재 ‘단단함’을 주 무기로 40대 이상 중년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남성의 성건강’을 이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바이엘은 지난해 12월, 발기부전에 관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Strike Up A Conversati 비아그라사이트 on)’라는 캠페인을 후원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은 발기부전을 경험하고 있는 남성들이 자신의 파트너 및 전문의와 발기부전에 대한 대화의 장을 열어서 건강한 성생활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바이엘 의약품사업부의 강한구 전무는 “일반적인 편견으로 소외되기 쉬운 남성의 성 건강을 사회 이슈로 확대하여 보다 자유롭게 성건강 질환이 논의 될 비아그라팝니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향후 레비트라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사진설명한국화이자사가 최근 올해 ‘비아그라’ 마케팅 방향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