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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무허가 및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인천시 제공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무허가 및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유통한 성인용품 판매점 3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보관 중이던 발기부전치료제 및 국소마취제 등을 압수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에 의뢰한 결과, 33개 품목 중 32개 품목이 무허가 및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됐다.현재 허가를 받은 정품 비아그라는 25㎎, 50㎎, 100㎎ 등 3종이다. 시알리스도 5㎎, 10㎎, 20㎎ 등 3종뿐이다.그러나 이들 성인용품 판매점이 유통한 제품은 비아그라 300㎎, 시알리스 200㎎ 등 허가받지 않은 용량의 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드레닌 500㎎ 등 다수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 성분인 실데나필, 타다나필이 검출되는 등 모두 허가받지 않은 위조 의약품으로 확인됐다.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의사 처방 없이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거나 위조 의약품을 유통하는 경우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특사경은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점 영업주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채명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의사 처방 없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위조 의약품을 유통하는 불법행위를 단속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정식 경로를 통해 안전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