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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어 창작시 <빙떡> 제주어 창작시 <빙떡>을 2009년 제주도가 만든 제주어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글입니다. 아래아라는 모음이 여러 번 사용되었습니다.
2저축은행 ⓒ 장용창
위 시는 제가 2006년에 지었던 것입니다. 소리내서 한번 읽어보시겠습니까? 어떠신가요?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 언어가 그러하듯이, 제주의 언어인 제주어도 한국어를 풍성하게 해주는 귀한 보물입니다.
선형시불변
최근에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말들을 사람들이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수십년 전 지역의 고유한 생활 방식인 문화가 사라지고, 그런 문화와 밀접하게 결부된 언어가 사라지고, 그런 지역의 문화를 몸으로 실천하면서 지역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때부터, 지역 소멸이 시작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업아이템 거꾸로 말하면, 지역의 언어를 되살리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보호하고, 그런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몸으로 살고 있는 지역의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지역 소멸을 막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여러 지역의 사람들도 그러하지만, 제주도 사람들도 제주어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제주어로 신종플루유급휴가 된 노래나 이야기를 발음 그대로 채록하기 시작했고, 제주어를 담은 제주어사전을 발간했으며, 제주어 표기법도 정했습니다.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열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제주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어를 연구하고 보호하는 학술단체도 많이 있고요. 특히 제주학연구센터에서도 제주어를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한 일들을 많이 하 동양선물 고 있습니다. 2011년엔 제주도가 나서서 제주어 보전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유네스코에 소멸위기 언어로 제주어를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사람들이 제주어를 보호하고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제가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것은 아래아 표기입니다.
2009년에 제주도청이 <개정 증보 제주어사전>을 발행할 때, 제주방언연구회가 만든 제주어표기법을 부록으로 실었습니다(제주어사전의 PDF 파일은 제주학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제주학 아카이브 www.jst.re.kr 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어표기법에 따라서 제주어사전을 편찬했습니다. 바로 이때 제주어표기법에서 모음은 표준 한국어와 달리 아래아(ㆍ)를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도 2009년에 만들어진 제주어표기법과 제주어사전이 제주어 표기의 기준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위에 실은 저 시는 2009년의 제주어표기법과 제주어사전에서 정한 "표준 제주어 표기 규칙"을 그대로 따라서 표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아래아 표기를 표준 제주어로 정하는 바람에 제주어는 더 빨리 소멸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래아 표기 때문에, 제주어는 인터넷이라는 이 엄청난 자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위 시의 첫째 줄에 있는 <ᄀᆞᆯ아주카>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가요? 지금 이 글을 읽기를 잠시 멈추고 인터넷에 <ᄀᆞᆯ아주카>를 검색해보시겠습니까? 이게 무슨 뜻인지 답이 나오나요? 답이 나오기는커녕, 아예 검색어 입력이 불가능할 겁니다.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전세계의 언어의 역사에서 문자로 기록된 언어들은 오랫동안 사용되고 보호되고 살아남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0년 전의 라틴어가 그렇습니다. 지금도 일상에서 라틴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고대 로마의 수많은 서적들이 라틴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학술어에서는 아직도 라틴어가 살아 있습니다. 2000년 전 인도에서 사용되던 산스크리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는 사용자가 거의 없지만, 당시 수많은 책들이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 인도어의 곳곳에 남아 있고, 산스크리트어 문장을 직접 해석할 수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 한국어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덕분에 이렇게 엄청난 위상을 자랑하는 언어로 자리잡은 것 아닐까요? 특히 인터넷 시대에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는 한글이라는 고유한 문자를 가진 것이 우리 한국인에게 얼마나 큰 경쟁력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문자가 있어야 지식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어의 보호에 있어서 음성언어도 중요하지만, 문자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주어는 어떤가요? <ᄀᆞᆯ아주카>라는 간단한 단어의 뜻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려고 해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즉, 언어가 여러 사람에 의해 사용되려면 의미를 담은 기호가 공유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물>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그것이 <물, water>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이 마른 사람은 누군가에게 <물 좀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고, 그 말을 들은 사람은 그에게 물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언어 기호의 공유 가능성이야말로 언어가 존재할 수 있는 기초적인 요건입니다.
그래서 제주어가 살아남으려면 <ᄀᆞᆯ아주카>라는 음성 발음 기호도 공유되어야 하고, <ᄀᆞᆯ아주카>라는 문자 기호도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어야 합니다. 인터넷은 그런 문자 기호의 공유를 폭발적으로 쉽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하는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기관들이 각 국가의 글자를 인식하기 위해서 표준 글꼴 체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검색하는 업체나 또는 홈페이지 제작 업체들이 한국어 표준 글꼴에서 아래아를 추가한 새로운 표준글꼴 체계를 채택하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구글을 비롯한 검색 업체들이 이런 요구를 들어줄까요? 아닐 가능성이 더 큽니다. 더욱이 제주어는 독자적인 하나의 언어라기보다 한국어의 한 지역 언어라는 정체성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아래아 글꼴을 인터넷이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제주도가 지정한 제주어 표기법이 제주어의 공유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언어가 공유되지 않으니, 어떻게 언어가 사용될 수 있겠습니까? 이러니 아래아 표기를 표준 제주어가 되도록 제주도가 2009년에 만든 제주어 표기법이 제주어를 더 빨리 소멸시키고 있다라는 저의 주장이 그럴 듯하게 들리지 않나요?
제주어에서 아래아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느냐고요? 제가 세어보진 않았습니다만, 2009년 제주어사전에 실린 단어 중에서 아래아 표기를 담고 있는 단어가 수천 개는 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말의 동사에 많이 쓰이는 <하다>라는 접미사가 제주어표기법에서는 <ᄒᆞ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공부하다, 사랑하다, 미워하다, 좋아하다 등 <하다>라는 접미사가 붙은 모든 단어를 제주어표기법으로 인터넷에 표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상처받으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제주어에는 아래아의 발음이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약 600년 전 세종대왕이 만든 아래아가, 지금도 살아 있어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말 타러 가자>라고 할 때 <말>을 제주어에선 ᄆᆞᆯ로 표기하는 데요, 제주도의 어른들 중엔 발음도 그렇게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ᄆᆞᆯ은 몰과는 다르고, 몰과 말의 중간쯤 되는 발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고향 제주도를 갈 때면, 그런 아래아 발음만 듣고도, 제가 고향에 왔음을 알게 되어 편안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제주어 사용자들은 저와 마찬가지로 아래아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습니다. 그런 분들께서 "아래아 표기를 포기하자"라는 저의 제안을 들으시면 저를 미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래아 표기를 포기하자라는 것은 제주어를 더 살리기 위한 방안입니다. 마치 좋은 귤을 생산하기 위해 일부 귤을 솎아내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아래아를 포기함으로써 제주어 표기가 인터넷에서 쉽게 공유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제주어 자체가 소멸될 것 같기 때문에 드리는 제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어의 아래아 발음은 솎아서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그것은 <현대 제주어 사전>과 <옛날 제주어 사전>을 별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국립국어원에서도 <표준 국어대사전> 이외에 옛날 국어를 담고 있는 <우리말샘>이라는 사전을 만들어 인터넷상에 공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샘>에서는 세종대왕 이후 만들어진 옛날 문헌에 표기된 어휘들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사전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 시절엔 아래아뿐만 아니라,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중자음이나 이중모음의 표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창을 세로 띄워놓고 이중자음이나 이중모음을 선택해서 이중자음 등을 표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옛날 제주어 사전>도 <우리말샘>과 같은 방식으로 <현대 제주어 사전>과 별도로 만든다면 제주어의 풍부한 아래아 발음을 기록하고 보전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개정 증보 제주어사전>을 더 확대해서 새로운 제주어사전을 만들려는 계획을 제주도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계획에 따르면 2024년까지 제주어사전을 펴낼 예정이었는데요, 뉴스를 보니, 그 동안 연구 예산이 부족해서 제주어사전 개정 작업이 느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런 상황을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주어의 소멸 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 좋은 인터넷 시대에 제주어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김학준이 편집발행한 <제줏말 작은 사전> 표지 아래아 모음을 아, 어, 또는 오로 표기한 최초의 제주어 사전
ⓒ 김학준
제주도가 제주어사전 개정 작업을 더디게 하는 동안, 제주어에 애정을 가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교 교사를 하시다 퇴직하신 김학준 선생님은 스스로 연구소를 만들고, 스스로 출판사도 만들어 <제줏말 작은 사전>을 펴냈습니다. 더욱이 이분은 아드님의 도움으로 제주어모바일사전 ( https://jejudic.kr/)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 사전에서 김학준 선생님은 아래아표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아래아를 현재 제주에서 발음나는 대로 아, 어, 또는 오로 표기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제주어로 글을 쓸 때 이 사전에서 검색하면서 표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의 작업이 제주어의 역사에서 큰 획이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 제주어모바일사전 제주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최초로 만든 김학준의 제주어모바일사전
ⓒ 김학준
제주어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아 표기를 포기하면 인터넷 시대에 제주어를 인터넷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가 새로 발행하게 될 제주어사전을 <현대 제주어 사전>과 <옛날 제주어 사전>으로 나누어 별도로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옛날 제주어 사전>엔 아래아 표기를 그대로 살리되, <현대 제주어 사전>엔 아래아 표기를 아, 어, 또는 오로 대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대 제주어 표기법>에서는 아래아를 아, 어, 오로 대체하고, 사전에 실리는 표준 제주어의 어휘들도 그렇게 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살리는 방법 중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방법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제주어 시를 김학준 선생님의 사전에 근거한 방식으로 표기한 것과, 표준 한국어로 해석한 것을 공유합니다. 소리내서 읽어보시면 고향 생각 많이 나실 겁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돌아가셔도 우리가 빙떡이라는 제주 음식을 대대손손 맛있게 먹는 것처럼, 우리 어른 세대들이 돌아가셔도 제주어라는 우리의 언어를 대대손손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빙떡> (현대 제주어 표기)
아덜아 빙떡 지지는 거 골아주카?무사마씨?나 죽어불건 너냥으로 허영 먹으랜.나 죽을 때까지 어멍이 죽지 말앙 지져 줍서게.어떵 너 죽을 때까지 살아지커니? 곧건 배와 보라.
모멀 고를 허여당 물 호꼼씩 비와 가멍 잘 젓이라.소금허고 설탕도 호꼼만 놩 풀풀헐 만큼만 맨들라.혼뻼만 되게 족게 맨들곡, 얄룹게 맨들어사 헌다.
놈삐허고 콩노멀은 무랑허게 말앙 솔짝만 데우치곡,그 우티레 꿰 호꼼 뿌리고 패마농 좀질게 썰엉 놀 채 섞으라.적 지진 것에 노멀 섞은 거 놩 안 터지게 솔쩨기 몰기만 허민 다 된 거여.
나 죽건 젯상에 올려도라. 경 헐탸?
<빙떡> (표준 한국어 표기)
아들아 빙떡 지지는 것 가르쳐줄까?왜요?나 죽거든 너대로 해서 먹으라고.나 죽을 때까지 어머니가 죽지 말고 지져 주세요.어떻게 너 죽을 때까지 살 수 있겠니?, 일러주거든 배워 봐라.
메밀 가루 (준비)해다가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면서 잘 저어라.소금하고 설탕도 조금만 넣어 풀풀할 만큼만 (반죽을) 만들어라.(메밀전은) 한뼘만 되게 작게 만들고, 얇게 만들어야 한다.
무우하고 콩나물은 물렁하게 말고 살짝만 데치고,그 위에 깨 조금 뿌리고 파를 잘게 썰어서 날채 섞어라.전 지진 것에 나물 섞은 걸 놓고 안 터지게 살짝 말기만 하면 다 된 거야.
내가 죽건 제사상에 올려주라. 그렇게 할래?
▲ 제주어 표기에서 아래아를 포기하는 것이 더 좋은 이유 이 글의 결론을 요약하여 담았습니다.
ⓒ 장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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