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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커피 파도를 대학을 이 주었다. 아니컨테이너 가득한 부산항 [연합뉴스]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 등 국내 정치상황으로 경제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비상계엄 이후 소비·기업 심리지수는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3개월에 걸쳐 서서히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기와는 다른 양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1월 KDI 경제동향'을 발표하며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으로 경제심리도 악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국 불안이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지만, 경제 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 위험은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KDI는 "12월 3일 이후에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소자본창업비용 과거 정국 불안 시기(2016년 10월 24일 이후)에 비해서는 안정된 모습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계와 기업의 심리는 과거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위축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과거에는 3개월에 걸쳐 9.4p 하락한 반면, 최근 1개월 만에 12.3p 하락, 기업심리지수도 과거와 달리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료대출상담 금융시장에 대해 KDI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융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따라 국고채금리와 CDS프리미엄(신용부도스와프)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했다"고 역설했다.
경제 전반에 대해 KDI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주택관리공단 등 경기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생산은 -12.9%로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이 지속됐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1.1%)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6.7%), 전자부품(-10.2%)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KDI는 여신금리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의 생산과 수출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상품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장기화되며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다"라고 짚었다.
소비는 미약한 상황이다.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소비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 위험이 확대됐 중도금대출 다. KDI는 "상품소비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이고, 서비스소비도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미약한 증가세를 나타낸다"며 "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대폭 하락한 88.4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11월 설비투자는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계류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일반산업용기계(-9.2%), 전기 및 전자기기(-6.8%), 기타기기(-9.7%) 등 반도체를 제외한 기계류의 감소 폭은 확대됐으며, 운송장비(-14.6%)도 기타운송장비(-16.4%)와 자동차(-13.5%)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의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KDI는 "11월 건설기성은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된다"며 "건축 부문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대폭 감소했으며, 토목부문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수출은 기존 상승세가 기저효과로 조정되는 모습이다. KDI는 "품목별로는 일평균 기준으로 ICT 품목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이를 제외한 품목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감소했다"며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수출 여건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대미국 수출이 자동차, 일반기계의 감소에도 불가하고, 반도체 호조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다. 대중국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됐다. 수입은 국제 유가하락에 기인해 주요에너지자원이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품목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KDI는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있다"며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과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확대되고 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