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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수윤상 등록일 2024-12-08 1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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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빠찡고 ∧ 릴게임 온라인 씨엔조이 ∧♡ 49.rpd641.top ╂6일(현지시각)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 박물관에서 수상자만을 위한 특별한 방명록인 박물관 레스토랑 의자에 서명을 남긴 뒤 의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벨 재단


노벨경제학상을 받는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12·3 내란 사태’를 두고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민주화를 비롯한 ‘포용적 제도’를 “착취적 방향으로 바꾸는 시도는 언제나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한국 사회의 모습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7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 사태를 두고 이 집담보대출조건 렇게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포용적 제도를 훼손한 경우는 아주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시도 이후 과정을 두고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인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었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재확인”이라고 덧붙였다. 로빈슨 교수는 공동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공무원신용불량자 (MIT) 교수와 함께 낸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민주화, 재산권 보호,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등 포용적 정치·경제 제도가 경제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해 왔다.
로빈슨 교수는 군사 독재자인 박정희가 “경제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도 경제 발전은 독재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파산자대출 인물이라는 걸 이해하지만, 그 시기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이 좋으면 10~15년정도 (발전이) 이어졌을 순 있겠지만, 독재자의 의지만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특히 로빈슨 교수는 케이(K)팝 등 단위기관 한국 문화산업 성공을 거론하며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짚었다. 그는 “경제 발전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해선 창의성이 광범위하게 분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나 군사 정권이 집권 중이었다면 상상하기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두고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는 대통령”이 식비 라고 했다. 로빈슨 교수는 과거에도 트럼프 당선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그는 “트럼프의 많은 정책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비논리적”이라며 “우리는 또다시 혼돈의 4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세적인 대중국 경제 정책을 펴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반세계화’경제 정책은 “결국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도 해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빈슨 교수는 지난 10월14일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당시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국가의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로 국가의 번영에서 사회 제도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 작가를 비롯한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은 노벨 주간을 맞아 시상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스톡홀름을 찾았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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