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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예용신 등록일 2025-03-05 0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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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외화 '미키 17'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때로 영화의 러닝타임은 영화관을 나선 후에도 이어집니다. 때로 영화는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비로소 시작합니다. '영화관'은 영화 속 여러 의미와 메시지를 톺아보고, 영화관을 나선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스포일러 주의
마치 '설국열차'에 올라탄 '옥자 용인외고급식비 '를 보는 듯하다. 전작들의 향기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인장이 강하게 찍혀 있지만, 미키 17과 미키 18은 다르듯이 '미키 17' 역시 분명히 다르고 새롭다. 조금은 순한 맛이 됐을지언정, 보편성을 건들며 풍자와 해학이 넘쳐난다. 이번에도 '미키 17'은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어 각자의 역사, 각자가 놓인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미키(로 저축은행 2금융 버트 패틴슨)는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는 천지가 된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얼음 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농협 주택담보대출금리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나오미 애키)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 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적십자간호대학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린다.
6년 전,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봉준호 감독이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를 스크린으로 옮긴 '미키 17'으로 돌아왔다. 이과적 SF였던 소설은 봉준호 감독을 만나 문과적 SF, 그의 설명을 빌리자면 '발냄새'나는 SF가 됐다. 소설에서 미키를 6번 죽였던 것과 달리 봉 감독 취업알선기관 은 무려 16차례 미키를 다양한 방법으로 죽였다. 아파도 일하고, 독해도 일하고, 추워도 일하고, X 같아도 일하고… 그렇게 일하다 죽고 프린트 된 횟수가 더해진 만큼 영화는 조금 더 깊이 있게 미키 17에게 다가가게 됐다.
전 세계가 우경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봉 감독의 '미키 17'은 SF 장르를 통해 현 사회를 풍자하는 동시에 이 엄혹한 시대를 이겨낼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기본적으로 한 존재에 대한 SF이자 노동자 계급에 대한 SF인 '미키 17' 안에는 자본주의와 정치 및 종교적 우경화, 파시즘, 독재와 학살, 계급문제, 백인우월주의 등 우리 사회의 그림자와 부조리가 뒤엉켜 있다.



외화 '미키 17'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속 독재자로 등장하는 마셜은 과거의 나치를, 현재의 트럼프를 닮은 인물이다. 마셜을 보며 특정 독재자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건, 독재자의 보편적인 특성과 역사가 '마셜'에 응축됐기 때문이다.
즉, 마셜은 역사 속 여러 독재자의 모습을 압축한 인물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역사 속 수많은 독재자가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멀리서 보면 비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희극이라고 했다. 독재자의 역사는 분명한 비극이지만, 독재자의 면면과 행동들을 가까이서 보면 억지스러울 정도로 말이 안 되는 모순으로 가득하다.
'위대한 독재자' 속 힌켈이 그러했듯, 마샬 역시 억지와 모순으로 점철된 독재자의 모습이 과도할 정도로 우스꽝스럽게 그려진다. 그것이 독재자가 가진 아이러니한 핵심이다. 관객들 역시 마샬을 경계하되, 독재자의 본질을 읽게 된다.
독재자 마셜은 자신이 정점에 설 왕국을 구상한다. 자신을 실패한 정치인으로 만든 지구인은 '잡종'이고, 자신의 새로운 왕국이 될 니플헤임에는 이른바 '순정 인류'가 채워질 것이라 공언한다. 그러면서 사람을 우성과 열성으로 나눈다. 히틀러가 우생학 정책을 펼치며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것처럼 마셜은 행성의 토착종인 크리퍼들을 살상 가스로 대량 살상하고자 한다.
그런 마셜 옆에서 계속 그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마셜을 선전하는 이는 괴벨스를 떠올리게 한다. 현대 미디어가 독재자들에게 권위와 권력과 정당성을 쥐여준 것처럼, 마셜 역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권력을 유지한다. 괴벨스가 아니더라도, 독재자는 늘 여론을 움직이며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그렇게 독재와 폭력은 역사 속에서 반복된다.
마셜의 새로운 왕국이 건설될 니플하임에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는 건 익스펜더블인 미키 17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권력이고, 직업은 곧 정체성이다. 동시에 노동자는 하나의 '부품'처럼 여겨진다. 사채업자라는 권력자는 사람을 '생명'이 아닌 '물건' 또는 '오락거리'로 여긴다. 그렇기에 부채를 지닌 이들은 '죽음'이라는 유희를 제공하는 '대상'이 된다. 미키 17은 자신이 죽음이 사채업자의 오락거리로 전락하는 것을 피하고자 니플하임으로 도망치듯 왔지만, 소모품으로 전락했다. 여전히 '죽음'을 그림자처럼 단 채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이 아닌 '직업'으로 대변된다. 그리고 그 '직업'이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을 의미하고, 사람들은 직접으로 상대를 평가한다. 마셜은 선거에서 떨어진 실패한 정치인이지만, '정치인'이라는 직업은 곧 그의 권위이자 정체성이다.



반면 미키는 '익스펜더블'이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그의 정체성은 '소모품'이고 그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은 '죽음'으로 인식된다. 그에게 아무렇지 않게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라고 묻는 것 역시 사람들이 미키를 인간이 아닌 소모품으로 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갖 실험의 대상이 되고, 온갖 위험한 일에 '사람들' 대신 투입된다. 그게 익스펜더블인 미키에 대해 사회가 정한 '가치'다.
현실에서도 일하는 사람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알기보다 그들이 하는 일에 더 관심 있다. 17, 18, 19 등 이 세상에 존재하는 미키는 수많은 노동자 중 한 명일 뿐이다. 사람을 마치 물건처럼 그 가치를 재단하고 평가한다. 그 안에서 우리는 개개인이 아니라 무리 속 하나, 거대한 기계의 부품으로 전락한다. 이처럼 사회경제적 질서의 비인간화와 불평등은 정체성의 위기, 나아가 실존의 위기로 이어졌다. 이를 압축적으로 풍자한 존재가 미키 17이다.
자본주의적인 측면 외에도 '미키 17'은 정체성, 자세히는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미키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낮았고, 과거 그의 어머니를 죽게 했다는 자책감에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고 방치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존재는 결국 익스펜더블, 즉 '소모품'이 됐다.
가장 낮은 곳에 존재하던, 그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소모품'으로 불렸던 미키 17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나고, 죽음 속에서 자신을 구해주고, 동등한 '생명'으로 여겨주는 생명체를 만난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미키 17은 잃어버렸던 정체성,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과거를 버리고 자신을 되찾는다. 그렇게 미키 뒤에 붙은 숫자 대신 '반스'라는 성을 달게 된다.



외화 '미키 17'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여기서 중요한 인물이 나샤다. 미키 17의 여자친구 나샤는 미키 17에게 "미키는 미키"라고 이야기한다. 그들이 모두 '미키'로 불리지만 서로 다른 존재고, 더이상 숫자가 아닌 '진짜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한다. 마셜과 다른 사람처럼 미키 17을 소모품이나 프린트물이 아닌 한 명의 존재로 인식하고 대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키 17을 한 존재로 존중한 나샤는 최후에는 독재 시스템을 전복하기에 이른다.
나샤만큼 중요한 두 존재가 있다. 인간이 아닌 마마 크리퍼와 지크(스티븐 박)는 기존 체제를 부정하고, 반기를 든다. 지크는 나샤를 비롯한 젊은 세대의 혁명을 받쳐주고, 그들이 새로운 시스템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모두가 미키를 소모품으로 대하고, 소모품에 대한 식량 배급으로 줄이는 불평등이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는 가운데, 마마 크리퍼는 '공평'함을 내세운다. 또, 배척당하고 폭력의 대상이 된 크리퍼는 미키를 동등한 대상으로 대한다. 마셜과 대비되는 지도자인 마마 크리퍼는 박멸의 대상, 죽음의 대상이 자본과 폭력, 독재에 대척점에 서서 반대의 가치를 보여준다.
결국 가장 낮은 자들, 배척 받는 자들,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사랑을 아는 이들이 자본과 권력의 독재와 폭력을 이겨내고 스스로와 모두를 구원한다. 희망이라고는 한 톨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우울한 사회에서, 모든 게 뒤틀린 세상에서도, 인간의 추악한 면을 드러내고서도, 다른 쪽에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뒤집을 힘과 그런 힘을 지닌 인간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인 미키 17을 물건 취급하던 마셜은 인간성을 상실한 채 몰락했고, 인간임을 잊지 않았던 미키 17은 '소모품'이 아닌 '미키 반스'로서 자기자리를 찾는다. 자본과 권력, 폭력에 반대에는 늘 인간이 있었다. 인간으로 인해 폭력이 일어나고 독재가 행해지지만, 이를 막는 것 역시 인간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희망'이기도 하다. '미키 17'이 왜 '인간'을 중심에 둔 SF, 인간 냄새 나는 SF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자본주의도, 독재도, 계급도 혐오와 차별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을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것만이 혐오와 차별이 아니다. 이를 드러내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카이(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와 마셜의 대화다. 마셜은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우성 유전자'를 지닌 카이에게 임신을 강요하고, 카이는 여성을 '자궁'으로만 보는 마셜에게 일침을 가한다.
여성을 노동력 생산 수단 내지 종족 번식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독재자를 향해 반발하는 카이를 연기한 게 배우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라는 점은 제법 재밌는 지점이다. 임신 중절과 여성의 선택권을 이야기한 '레벤느망'(감독 오드리 디완)에서 시대의 금기를 깨고자 했던 주인공 안 역을 연기한 아나마리아가 봉준호 감독의 풍자 영화 안에서 다시금 선택을 강요받고, 이를 정면 반박하는 모습은 영화의 연결과 캐릭터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외화 '미키 17'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처럼 영화는 많은 이야기, 여러 가지 메시지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 있다. 여전히 은유적이지만, 이전 작품보다는 다소 노골적으로 주제를 드러낸다. '설국열차'나 '옥자'보다 더 과장되게 묘사된 정치인의 모습은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분명   SF와 풍자의 외피를 두른 영화 속 모습들은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들의 연속이다. 즉 '봉준호의 인장'이자 '보편성'이다.
니플하임이라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지만, 시공간과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어 그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 각자의 사회를 발견한다.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면 만날 수 있는 풍경, 그러한 풍경을 영화적인 힘으로 재현한 것은 봉준호 감독의 힘이다.
영화는 자본주의와 계급에 대한 풍자는 물론 인간의 존엄성과 자기 정체성에 관해 묻는 걸 잊지 않는다.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봉준호식' 개그도 여전하다. 웃으면서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야기를 마주하고 나면, 극장을 나간 뒤 웃픈 세상을 마주하며 할 이야기가 자연스레 많아질 것이다.
영화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특히 전작 '배트맨'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간극을 느끼게 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어딘지 어수룩함을 넘어 모자란 듯하고, 소심하며, 얼빵한 모습의 로버트 패틴슨은 낯설면서도 익숙하고 또 새롭다. 이번 영화로 첫 악역에 도전한 마크 러팔로는 역사가 기억하는 독재자상을 마셜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섬뜩하게 그려냈다. '미키 17'로 로버트 패틴슨과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영역을 확장했다.
137분 상영, 2월 28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외화 '미키 17' 메인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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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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