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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국가를 유지하는 가장 기초적인 국력이지만 농가 소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농가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이에 단양군은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보고 다양한 귀농·귀촌정책으로 농업인 인력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다양한 도시민 유입 정책으로 지난해 귀농·귀촌인 966세대, 1200명을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명, 6.8%가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단양군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한다.
고추육묘기 영농현장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사 은행 주택담보대출 진=단양군 제공
△'귀농인의 집'과 '귀농·귀촌전담팀'
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된 건물을 활용해 방 1개, 거실 1개, 화장실 등을 갖춘 '귀농인의 집'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귀농인의 집' 조성을 시작해 현재 총 14개소를 식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24명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생활하며 농촌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은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영농 기술 습득과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농촌 정착을 준비한다. 농촌 정착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귀농인의 집'은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며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향후 '귀농인의 집 재무계산기다운로드 '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2인 이상 가족은 '귀농인의 집'에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팀을 만들어 귀농·귀촌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안정적인 정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귀농·귀촌 전담팀'은 귀농·귀촌인들이 단양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초밥 상황 대처에 힘을 보태고 지역주민 간 이해와 소통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영농기술, 기반시설 관련 등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한 사항은 각 분야 담당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에서 해결해 주고 있다. 향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실적인 문제를 지원할 시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뱅크아파트
귀농귀촌인들이 마늘캐기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모습. 사진=단양군 제공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구매 지원
군은 초기자본이 부족한 귀농인에게 농림축산식품부 귀농 정책자금으로 연1.5% 이율의 농지, 주택 구입 등을 융자 지원하는 농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가구당 농업창업 자금 최대 3억 원, 주택구매 및 신축 자금 최대 7500만 원 한도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의 신용과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있다. 시중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 보전 사업으로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연 2%)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이며, 상환 방식은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실현 가능성, 영농 정착 의욕, 융자금 상환계획의 적절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단계별 정착지원으로 귀농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귀농·귀촌 성공을 돕고 있다.
단양군은 영농철에 앞서 영농 전·후 농작물 재배지의 토양 양분과 필수원소 함량 등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시비 처방서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농기계 교육과 함께 토양분석으로 농가 소득 증대
군은 농기계 운전 교육부터 농기계 임대, 농작업 대행, 농기계 순회 수리까지 영농 전 단계에 걸친 완성형 농기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인, 여성농업인 등 농기계 미숙련자를 위한 기초 교육의 장으로 마련한 농기계 사용 실습교육장도 가동하고 있다. 보유 기종은 트랙터, 굴착기, 관리기 등 4종 9대로 농한기를 이용한 연 2회 정기교육과 교관과 교육생 간 1대1 밀착 강의를 진행하는 상시교육(주 3회)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군은 지역 농업인에게 무료로 토양을 분석해 준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고품질 농작물 생산을 위해 영농 전·후 농작물 재배지의 토양 양분과 필수원소 함량 등을 분석해 농업인에게 시비 처방서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 항목은 작물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토양산도(pH)와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벼 재배시) 함유량·석회 소요량 등이다. 분석을 원하는 농업인은 시료 봉투나 비닐 지퍼백에 인적 사항, 지번, 재배작물, 분석 목적 등의 정보를 작성해 토양시료를 채취한 뒤 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실에 제출하면 된다. 토양분석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영농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무인방제기 드론을 활용해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단양군
△최첨단 드론으로 노동력 대체, 생산비 절감
농부가 한 해 농사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바로 농작물 품질이다. 상품 가치가 떨어지면 제값을 받기 어렵다. 농작물의 병해충을 막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방제는 필수적이다. 이에 드론을 활용한 방제법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무인방제기 드론을 활용한 식량작물 병해충 방제 사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드론을 활용하면 하루 1-2명의 작업자가 30-40㏊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할 수 있다. 병해충 방제 효율로 따지면 사람이 직접 방제하는 것보다 약 100배, 관행 살포기보다는 약 30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드론 방제 작업은 농가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방제를 적기에 실시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드론 교육을 진행해 점차 고령화되고 줄어드는 농촌 노동력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의 고향서 새 희망 써내려가"
3년 차 귀농인 박설화 글로벌농장 대표. 사진=독자제공
박설화 글로벌농장 대표
단양군의 귀농·귀촌 정책으로 3년 전 단양으로 이사와 마늘 농사에 성공한 3년 차 귀농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소재 박설화 글로벌농장 대표다. 그는 타지에서 3년 전 단양으로 이사와 마늘 농사를 시작했다. 2년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좋은 마늘을 생산해야겠다는 열정으로 차별화된 마늘을 재배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재배한 마늘은 입소문을 타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했다. 그는 단양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새로운 희망을 쓰고있다.
그의 성공 뒤에는 단양군에서 제공하는 미생물 등 각종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는 친환경 비료가 있었다.
박 대표는 "농작물을 잘 지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단양군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군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정책이야말로 인구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며 "귀농·귀촌의 최적지인 단양에 더 많은 귀농·귀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인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단양군은 전년도 대비 귀농귀촌인구가 도내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으로 단양군 농업에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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